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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교육

유아 교육
유아 교육 교재 동몽선습

유아 교육 교재 동몽선습

  • 유아 교육 교재 동몽선습
  • 유아 교육 교재 격몽요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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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치인의 인간 육성을 위한 전단계로서의 유아 교육 조선시대에는 인간의 품성이 태어났을 때에는 서로 비슷하지만, 학습과 교육을 통해 서로 달라진다 하여 인간을 형성되어 가는 존재로 이해했다. 특히 조선시대 유학 이념이 지배 이념으로 정착된 이후에는 유아 교육이 지배층의 문화와 질서를 습득하는 과정으로 중요시되었다. 따라서 유아 교육은 유학의 교육 목표이기도 한 수기치인(修己治人)의 인간 육성을 위한 전단계로서 존재했다.

가부장으로서 필요한 지식과 기능을 교육 받는 남아 유아 교육은 아이가 아주 어렸던 수유기와 이유기를 지나 5~6세경이 되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먼저 남아는 10세 이상이 되면 거처를 안채에서 사랑채로 옮기면서 조부나 부친으로부터 미래의 성인 남성으로, 특히 한 가정을 이끌어나갈 사람으로서 필요한 지식과 기능과 태도 교육을 받았다. 가정 법도와 풍습에 대한 초보적 교육이 이 시기부터 시작되어, 7세 정도에 이르면 본격적으로 성별에 따라 남성의 역할을 교육 받았다.

남아는 먼저 천자문을 배우게 되는데 특히 명문가의 사대부 집안에서는 학문과 덕행이 고명한 독사장(讀師長)을 고용하여 글공부를 가르쳤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대부가에서는 서당에 보내어 한문 공부를 시켰다. 이러한 남아들의 한문 학습은 유교 윤리를 행동화함에 필요한 지식과 태도를 배우는 동시에 장차 과거의 합격을 위한 두 가지 목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즉, 이는 수신(修身)과 입신양명(立身揚名)이라는 입체적 인간교육이었다.

남아는 문자 해독을 위해서 『천자문』을 배웠고, 아동이 생활에서 알아야 할 오륜 등이 실린 『동몽선습』을 배웠다. 이후에는 사람됨에 필요한 150여 가지의 금언경구를 기록한 『명심보감』을 배우고 난 후 비로소 『소학』을 학습을 할 수 있었다.

여성으로서 필요한 지식과 태도를 교육 받는 여아 여아는 남아와 다르게 계속해서 안채가 생활의 장이었고, 교육의 장소였다. 여아는 어머니나 할머니 등 성인 여성과 함께 생활하며, 4~5세까지는 남아와 비슷한 내용의 교육을 받다가 남녀유별(男女有別)이 시작되는 7세경에 여성에게 요구되는 가족 및 사회적 역할에 대한 지식, 태도, 기능 등을 배워 나갔다. 이들에게 원칙상 학문적인 교육은 인정되지 못했으며, 다만 여성으로서 감당해야 할 역할 수행에 필요한 정도의 학문 교육만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러한 유교적 사회도 후대로 가면서 점차 많은 문제점이 야기되고 여성으로서의 역할보다 어머니로서의 역할 때문에 여아도 자녀 교육과 지도를 위해 글을 배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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