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식이 도산서원의 노유들에게 보낸 편지이다. 보낸 시기는 아마도 한창 외세가 밀려오던 한말시기로 추측된다. 송기식은 도산서원의 위상을 먼저 말한 다음 현재 살고 있는 유자들이 해야할 일을 거론하고 있다. 그는 유생을 선발하여 경학사범으로 삼아 각 고을의 학생들을 가르치자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