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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 왕세자 교육

담당관청 및 관원
왕세자 교육을 담당한 창덕궁 성정각 전경

왕세자 교육을 담당한 창덕궁 성정각 전경

  • 왕세자 교육을 담당한 창덕궁 성정각 전경
  • 왕세자 교육을 담당한 성정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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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 교육을 담당한 세자시강원과 서연관 왕세자를 위한 교육을 서연(書筵)이라 하는데 이 서연을 통해 왕세자는 장차 조선을 이끌어 갈 왕으로 갖추어야 할 덕목에 대해 교육받았으며, 유학의 경서와 역사를 배웠다. 서연을 담당한 관청은 세자시강원(世子侍講院)으로 세자관속(世子官屬)에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다.

태조는 왕조 창건 뒤 세자관속을 설치하고 서연을 담당하게 했다. 이후 태종은 원자를 성균관에 입학시키고 대간을 서연에 참여시키고, 세자관속으로 하여금 강학, 즉 서연만을 전담하게 하여 서연의 제도를 정비하였다. 세종은 이 바탕위에 일시적으로 서연낭청을 녹관으로 임명한 적도 있었으나, 세 차례의 겸직 수정을 거쳐 결국 집현전관만이 경연관을 겸임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 뒤 서연과 집현전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게 되어 서연직제는 1456년(세조 2) 단종복위의 기도가 발각된 것을 계기로 집현전이 혁파되면서 크게 바뀌기 시작하여 1466년(세조 14) 세자시강원으로 개칭되었다.

시강원의 관원인 서연관은 모두 문관으로 임용하였고, 영의정과 좌·우의정 및 찬성을 비롯하여 고관이 주로 교육을 담당했고, 그 밖에 몇 명의 사무직원을 두었다. 서연관의 자격 조건은 학문이 뛰어나고 단정한 사람이어야 하며, 비록 서연관이 되었다 하더라도 그 적임자가 아니라고 판단되면 직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파직되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서연관은 세자를 가까이에서 모시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특별한 대우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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