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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부 교육
사대부의 유학 수신서 소학

사대부의 유학 수신서 소학

  • 사대부의 유학 수신서 소학
  • 심신을 가다듬는 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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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가짐과 마음가짐을 가다듬는 사대부의 독서 조선시대 남아는 가정에서 점차 성장하면서 사대부의 삶의 자세를 배우게 되었다. 먼저 학문적 성장을 위해 책읽기를 멈추지 않았다. 군자가 되는 위대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지름길을 독서로 보았던 것이다. 어렸을 때 『천자문』, 『동몽선습』, 『명심보감』 및 『소학』의 학습을 마친 후 『논어』와 『대학』, 『중용』, 『주역』 등의 차원 높은 유교 경서를 읽기 시작했다. 특히 사림파 선비들은 매일 아침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가다듬는 공부로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아동용 유학 수신서인 『소학』을 읽었다. 이들은 『소학』에 나오는 기본 예의범절을 늘 마음에 새기며, 책을 읽을 때도 책상 앞에 결가부좌를 하고 똑바로 앉았다. 이러한 쉼 없는 독서를 통해 사대부들은 자신의 학문을 닦았다.

심신의 균형을 찾는 사대부의 다양한 교육 활동 사대부들은 독서에만 매달리지 않고, 심신의 균형을 위해 틈틈이 여가에 활쏘기나 투호 같은 놀이 겸 운동을 즐겼다. 심신을 가다듬는데 좋은 투호는 사대부 집안에서만 하는 놀이였으며, 활쏘기는 덕을 함양하기 위해 즐긴 놀이였다. 학문하는 틈틈이 즐겼던 이러한 놀이는 단순한 놀이를 뛰어넘어 일종의 가정교육 구실을 담당했다.

이 외에도 사대부들은 심신을 풀어주기 위해 명상과 산책, 시 낭송, 서예, 악기 연주 등의 다양한 활동을 했다. 그들은 채색을 쓰지 않고 먹만으로 그리는 동양화 고유의 회화인 수묵화를 자주 그렸으며, 문방사우를 가지고 하루도 서예 연습에 게을리 하지 않았다. 특히 그들은 글씨가 사람의 인격을 보여주는 징표라 하여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또한 마음의 다스림을 중시하며, 즐거움에 있어서도 지나침이 없을 것을 강조하였던 사대부의 음악은 정제된 움직임과 긴 호흡을 중시하였다. 그들은 특히 거문고로 영산회상, 보허자, 여민락 같은 곡을 풍류곡으로써 즐겨 연주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사대부들은 삶의 방법을 알고 삶의 여유를 기르는 방법을 알게 되면서 심신의 균형을 찾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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